'극한직업', 역대 18번째 천만영화 등극

      2019.02.06 16:23   수정 : 2019.02.06 16:32기사원문


영화 ‘극한직업’이 개봉 15일째 1000만 관객을 모았다.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영화는 2월 6일 오후 12시 25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배급사 집계 기준 누적 관객수1000만3087명을 달성했다.

역대 23편의 천만 영화 중 ‘명량’(12일), ‘신과함께-인과 연’(14일)를 제하고 세 번째로 빠른 속도로 1000만 관객을 모았다.

‘극한직업’은 한국영화로는 역대 18번째 천만 영화며, 코미디 장르로는 2013년작 ‘7번방의 선물’(1280만명)에 이어 6년 만에 나온 천만 영화다. ‘해운대’ ‘광해, 왕이 된 남자’ ‘명량’ ‘국제시장’ ‘베테랑’에 이은 CJ엔터테인먼트의 6번째 천만 영화이기도 하다.


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는 “지금 추세라면 1200만명 이상도 가능해보인다"고 전망했다.

‘극한직업’은 설 연휴 경쟁작들의 흥행성적이 기대 이하에 머물면서 그야말로 극장가를 독주했다. 게다가 짧게는 오늘(6일), 길게는 10일까지 연휴가 이어지는 관계로 ‘극한직업’의 돌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극한직업’은 웃음에 감동 코드를 섞어 1000만에 이른 ‘7번방의 선물’이나 한국 근현대사나 사회 현실을 반영한 ‘국제시장’ ‘베테랑’ ‘암살’등과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코미디에 집중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존 1000만 영화와 차별된다.


작품의 재미 자체로 승부한 ‘도둑들’과 유사하나 이 영화에 비하면 캐스팅, 제작진 등이 상대적으로 소박하다. 이병헌 감독은 ‘스물’(2015)로 주목받은 뒤 ‘바람 바람 바람’(2018)을 연출했다.


이병헌 감독은 “얼떨떨하다”며 “함께 고생한 스태프, 배우들과 기분 좋게 웃을 수 있어 행복하고 무엇보다 관객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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