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2019 생활발명코리아 아이디어' 접수

      2019.02.07 10:21   수정 : 2019.02.07 10:21기사원문
【대전=김원준 기자】특허청은 발명을 통해 여성창업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2019 생활발명코리아’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생활발명코리아는 여성의 시장성있는 생활밀착형 제품 아이디어를 공모·선정해 지식재산권 출원과 시제품 제작, 사업화 컨설팅 등 발명창업 초기에 필요한 지원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생활발명코리아를 통해 일반여성 뿐만 아니라 경력단절여성, 탈북여성 등 많은 여성들이 창업에 성공했다.



대표 사례로 경력단절여성이 발명한 ‘어린이 스스로 물 마시는 습관을 길러주는 유아텀블러’, 탈북여성이 발명한 ‘세면대 머리카락 걸림을 막아주는 밸브’ 등이 있다.

또한 뇌병변장애아동의 어머니가 발명한 ‘휠체어 멀티트레이’, 대소변을 참기가 힘든 아이들을 위한 ‘휴대용 유아변기’ 등 여성의 감수성과 섬세함이 '따뜻한' 발명으로 이어져 제품화 및 사업화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한 생활발명코리아의 아이디어 접수기간은 오는 2월 8일부터 4월 8일까지이며 생활발명코리아 사이트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지식재산권 출원하지 않은 창작 아이디어는 '부문1'로, 지식재산권 출원했지만 제품화 된 적이 없는 아이디어는 '부문2'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생활용품으로 개발 가능한지 여부, 상품성과 시장성 전망 등을 중점으로 심사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 '부문1'은 전문가 멘토링, 지식재산권 출원, 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고, '부문2'는 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제작, 사업화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지원이 완료된 시제품은 10월에 약 2주 간 생활발명코리아 사이트에 공개하여 네티즌 평가를 진행하고 11월말 공개심사 및 시상식을 열어 대중에 첫 선을 보인다.
최종 순위에 따라 수상자들에게는 대통령상, 국회의장상, 국무총리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장관상, 특허청장상 등이 수여된다. 특히, 이번 생활발명코리아 시상식부터 발명장려금을 확대해 최고 아이디어로 선정된 대통령상 수상자에게는 발명장려금 1000만원, 국회의장상 및 국무총리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발명장려금 2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여성의 섬세한 감성과 가사·육아 등의 생활 속 경험은 우수한 발명을 가능하게 하는 장점”이라며 “생활발명코리아를 통해 여성의 우수한 발명아이디어가 일자리 창출 및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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