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APR1400' 美 설계인증 법제화 추진
2019.02.07 15:51
수정 : 2019.02.07 15:51기사원문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형 원전 APR1400에 대한 미국 설계인증 법제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7일 한수원에 따르면, 한상욱 기술전략본부장은 지난 4~5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를 방문헤 APR1400 원전에 대한 미국 설계인증 취득을 논의했다.
한 본부장은 NRC의 마가렛 돈 총괄운영책임 및 위원들을 만나 APR1400 설계인증이 계획된 일정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NRC는 APR1400 원전 설계 평가 결과 미국 안전규제요건을 만족함에 따라 지난해 9월 28일 표준설계승인(Standard Design Approval)을 발행했다. 현재 설계인증(Design Certification)에 필요한 법제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절차가 완료되면 미국 연방규정 부록에 법제화된다. 이렇게 되면 미국 내 전력사업자가 건설 및 운영허가를 받고자 할 경우 표준설계승인 부분에 대한 심사를 면제받게 된다.
APR1400은 1400MW 발전용량의 국산 신형경수로 원전이다. 신고리 3호기가 2016년부터 상업운전 중이고, 현재 국내에서 5개 호기가 건설 중이다. 아랍에미리트(UAE)에 건설 중인 4개 원자로도 APR1400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