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인천 총생산 역대 '최고'
2019.02.07 17:16
수정 : 2019.02.07 17:16기사원문
7일 통계청의 '2017년 지역소득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시 GRDP는 약 84조590억원으로 7개 특.광역시 중 서울(372조1100억원) 다음으로 높다. 그 다음으로 부산(83조2990억원), 울산, 대구가 이었다.
인천시의 GRDP는 지속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특.광역시 중 순위도 2011년~2013년 4위, 2014년~2016년 3위에서 2003년 조사 시작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통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인천시의 경제성장률도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4.0%를 기록했다. 전국 차원에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경기도(5.9%)와 제주도(4.9%) 다음으로 높았다.
외국인직접투자(FDI) 증가율 측면에서도 단연 최고 수준이었다. 인천시의 외국인 직접투자 도착액은 지난해 48억달러(약 5조3800억원)로 2016년 8억달러, 2017년 9억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도착액이 집계된 서울(72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인천의 일자리 지표도 청신호를 보였다. 인천의 경제활동참가율(2018년 11월 기준)은 65.8%로 전년 동기 64.4%보다 개선됐으며, 고용률도 63.3%로 서울(59.9%), 부산(55.6%)을 제치고 특.광역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청년 고용률은 2017년 4분기부터 2018년 4분기까지 5분기 연속 특.광역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국 청년고용률 평균이 42.7%, 7대 도시 평균은 41.2%인데 비해 인천은 47.9%를 달성하며 지난해 7대 도시 중 1위를 기록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인천의 GRDP는 제조업과 운수업이 각 25.5%, 11.3%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현재 인천에는 1915만㎡에 11개 산업단지가 조성돼 경제 동력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대기업 뿐 아니라 인천 경제의 기초 체력을 담당하는 중소 제조기업 1만개 이상이 뿌리내리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