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진 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도심형 과학축제·바우처 등 과학문화 저변 확대 힘쓸 것"
2019.02.08 17:20
수정 : 2019.02.08 17:20기사원문
"올해 과학의날인 4월 21일 이후 22일부터 일주일간 과학주간을 설정하고 청계광장과 세운광장 등을 중심으로 일반 국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도심형 과학축제를 개최하겠다."
안성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8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등을 밝혔다. 안 이사장은 "전문가들과 논의해 잘못된 것이 있다면 대화를 통해 수용하고 받아들일 것"이라며 재단 운영 계획을 말했다.
안 이사장은 새로운 사업도 중요하지만 기존 현장중심 사업의 장점을 강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것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엘리트 과학 인재를 키우는 것보다 생활 속에서 과학을 접하는 과학문화의 저변이 확대돼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 인재양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이사장은 재단의 창의적 인재 양성과 관련, "단순히 이론에 따라 사업이나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교사, 학부모 등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과학문화를 확산하는 선순환 구조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들어 과학관을 찾는 사람들에게 심도있게 설명해주는 과학커뮤니케이터의 전문성을 높이고 확대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과학크리에이터를 양성해 과학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농어촌 도서 지역의 과학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도 강화한다. 과학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과학바우처, 진로체험버스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안 이사장은 지난해 내부 직원들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작은 일부터 관리해 문제가 발생하면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이 신속히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관련 직원들은 검찰에서 조사가 진행중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