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해 '1조 클럽' 목표…Great Company ‘구축’

      2019.02.10 10:00   수정 : 2019.02.10 17:14기사원문
현대건설이 올해 매출 신장과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1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1조 클럽'에 재진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연간 수주 목표도 지난해보다 26.6% 증가한 24조1000억원을, 매출 역시 전년 대비 1.6% 증가한 17조원을 목표로 정했다.

현대건설은 10일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건설 역량을 갖춘 '2019 Great Company 현대건설'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박동욱 사장은 “Great Company를 위한 인적 경쟁력 제고(Great People), 선진 기업문화 구축(Great Culture), 준법·투명경영(Great Value) 등으로 핵심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를 우선시 하는 기업 문화를 구축해 진정한 건설 명가(名家)로 도약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이와 같은 3대 핵심가치를 통해 수주 24조1000억원,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목표로 세웠다.
해외 사업 부문에서 시장 변화에 대응해 경쟁력 우위공종 집중, 포트폴리오 다양화, 투자사업 확대, 전략적 제휴로 해외 시장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중동과 아시아 등 경쟁력 보유지역에서 수주를 확대한다. 가스, 복합화력, 매립.항만, 송.변전 등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한다. 미주·아프리카 지역 등 신시장 개척과 데이터 센터 등 신사업 적극 추진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할 방침이다.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해 해외 거점을 기반으로 도로·교량을 포함한 민관합작투자사업(PPP)과 민자발전사업(IPP)참여도 확대한다.

더불어 현대건설은 건설업계 최대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서며 중소기업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총 2000여억원 규모로 확대 운영되는 프로그램에는 동반성장펀드 조성(1000억원), 해외 동반 진출업체 대상 금융지원(720억원), 직접자금지원(300억원) 등이 포함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안전·환경·품질 관련 ‘3대 ZERO’(중대재해 ZERO, 환경 페널티 ZERO, 중대품질문제 ZERO)를 목표로 현장 우선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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