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 ‘소형 세단’ 놓고 한판승부

      2019.02.10 16:40   수정 : 2019.02.10 16:40기사원문


수입차시장의 전통강자인 벤츠와 BMW가 올해 상반기 소형세단 신차 경쟁에 나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BMW 뉴 3시리즈와 벤츠 신형 A클래스 세단이 한국에 상륙한다. 뉴 3시리즈는 7년만에 풀체인지되는 7세대 모델로 오는 3월 선보일 예정이고, A클래스 세단은 4세대 신형 모델로 2·4분기에 투입된다.



특히 벤츠의 A클래스 세단은 국내에 없던 모델이다. 현재 국내서 판매중인 A클래스는 해치백이다. 신형 A클래스 중에서도 첨단사양으로 무장한 세단을 먼저 들여와 수입차 소형세단 부활에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BMW 뉴 3시리즈 역시 최첨단 운전자 지원 기능 등으로 상품성이 강화돼 판매확대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A클래스 세단은 효율성을 끌어올린 파워트레인,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에 적용된 최첨단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시스템, 학습 기능을 갖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메르세데스 벤츠 유저 익스피어린스(MBUX)' 등이 신규 탑재됐다.
MBUX는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음성명령을 통한 지능형 비서기술,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에서 자동 감속, 스티어링 어시스트를 해주는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 등으로 드라이빙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첨단 사양이다. 독일 현지 기본가격은 3만916유로(3938만원)으로 국내 판매가격은 4000만원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BMW 뉴 3시리즈에 적용된 디스플레이는 12.3형의 대형 고해상도 스크린 2개가 서로 이어진 듯한 구조다. 또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의 에어컨시스템과 콘트롤 버튼, 새롭게 디자인된 기어노브와 그 옆으로 옮겨진 엔진 시동 버튼 등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과 조작 콘셉트가 적용됐다.
기존 모델에 비해 무게를 최대 55kg 줄이고, 공기 저항 계수 역시 0.23Cd까지 낮췄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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