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단지 아파트 분양 '큰 장'
2019.02.11 17:55
수정 : 2019.02.11 17:55기사원문
11일 부동산 업계와 직방에 따르면 2월 전국에서 15개 단지, 총 1만2394가구가 일반 분양 예정돼있다. 최근 4년 평균 대비 단지 수(15단지)는 같지만 가구수(7944가구)는 2배 이상이다.
전통적으로 2월 분양시장은 비수기지만 올해 2월은 비교적 많은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2월에 분양 예정인 15개 단지 가운데 10개 단지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직방은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의 수도권 분양이 많아 청약대기자에게는 도심내 우수한 입지에 청약을 노려볼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시에서는 노원구 공릉동의 태릉효성해링턴플레이스, 서대문구 홍제동의 홍제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 동대문구 용두동의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가 분양될 예정이다.
세 아파트 모두 재개발, 재건축 사업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로 기존 노후주거지에 새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경기도에서는 남양주시 진접읍 남양주더샵퍼스트시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평촌래미안푸르지오, 평택시 합정동 평택뉴비전엘크루가 각각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시에서는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 검단센트럴푸르지오와 부평구 갈산동 주상복합아파트인 부평지웰에스테이트가 분양할 예정이다. 기타 도시에서는 강원도 원주와 충청남도 아산에서 대규모 단지 분양이 계획돼있다.
직방은 "지난해 12월 11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으로 분양시장의 주수요층이 무주택 실수요 위주로 재편됐다"며 "합리적 분양가와 중소형 평면의 선호 속에서 역세권 대단지들의 2월 청약성적표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