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거비 月 평균 68만7000원
2019.02.11 17:55
수정 : 2019.02.11 17:55기사원문
11일 국토연구원이 교통비용을 고려한 주거부담 수준을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임차가구의 주거비는 월 평균 68만7000원으로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76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또 수도권 임차가구의 교통비 지출은 월 평균 11만7000원 지역별로는 인천이 12만4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교통비는 가구통행실태조사(2016년) 전수화 자료를 바탕으로 가구별 통행수단별 통행목적별 통행시간을 활용하여 직접 지출한 비용을 산출했다.
또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91만7000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거비는 지난 2년간의 전월세 실거래 전수 자료(2016년1월~2017년12월)를 바탕으로 지역별 월별 주택유형별 전월세 전환율 등을 적용해 산출했다.
전월세값만을 고려한 경우의 월 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은 수도권이 평균 19.6%이고 서울은 21.7%로 가장 높다.
여기에 교통비를 더한 주거교통부담수준은 수도권 평균 23.3%, 서울은 25.3%, 인천 22.3%, 경기 21.7%였다.
교통비로 인한 영향이 큰 지역은 주거비 부담이 30% 미만이지만 교통비를 포함할 경우 30%를 상회하는 곳으로 인천 율목동, 용유동과 경기 수원 광교1동, 매탄2동 등이다.
서울 내부는 주거비는 높으나 교통비는 낮은 지역이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