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 때문에'.. 뇌성마비 판정 받은 사연
2019.02.12 13:10
수정 : 2019.04.02 09:15기사원문
11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건강하게 태어난 소녀 테이건 베이리스(7)가 질병을 앓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했다.
건강하게 태어난 테이건에게 이상 징후가 느껴진 것은 2주 후였다.
테이건의 부모 레베카와 토니는 건강했던 그가 갑자기 무기력해지며 모유를 먹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그의 아빠 토니는 테이건의 팔이 비틀거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놀란 마음에 병원을 찾은 부모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되었다.
의사는 감기 바이러스로 잘 알려진 ‘신생아 포진’으로 진단하며 “감기에 걸린 누군가가 그의 입술에 뽀뽀했을 가능성이 있느냐”라고 부모에 되물었다.
이후 몇 개월의 발달 검사 끝에 의사는 테이건에 뇌성마비 판정을 내렸다.
그의 부모는 “고통스러운 경험이었지만 테이건의 미소 덕분에 잘 이겨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들은 신생아 헤르페스를 일으키는 인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은 단순포진 바이러스지만 면역 체계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아기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끝으로 그들은 “사람들이 신생아에게 뽀뽀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행위인지 알리고 싶다”고 진심 어린 충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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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