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복권 당첨.. '스크림' 마스크 쓰고 받아간 사연
2019.02.14 14:50
수정 : 2019.04.02 10:43기사원문
자메이카의 ‘슈퍼 복권’ 일등 당첨자가 마스크를 쓰고 나타나 당첨금을 수령해갔다.
영국 더선은 12일(현지시간) 한화 15억원 상당의 복권이 당첨된 자메이카 남성이 공포 영화 ‘스크림’의 마스크를 쓰고 나타나 당첨금을 수령해갔다고 전했다.
이 행운의 사나이는 자신의 정체를 철저히 감추기 위해 코트, 긴 바지, 장갑 등을 착용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치안이 좋지 않은 자메이카의 복권 당첨자들은 범죄를 피하기 위해 변장을 하고 당첨금을 수령해간다.
지난해 6월, 복권에 당첨된 사람도 이모티콘 가면을 쓰고 상금을 받아갔다.
‘스크림’ 마스크를 쓴 당첨자는 “나는 보통 식사를 한 뒤 복권 당첨 번호를 확인하고는 했다”며 “그날 밤 당첨사실을 안 뒤에는 화장실로 달려가 ‘내가 당첨됐다, 당첨됐어!’ 하고 소리질렀다”고 전했다.
당첨금의 사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는 "멋진 집을 구하고 싶다”며 “조그마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사업 규모를 확장하는 데에도 돈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크림 #복권 #치안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