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 혼수철 앞두고 또 가격 인상…액세서리 품목 절반 올려

      2019.02.15 07:00   수정 : 2019.03.27 16:24기사원문
© News1(불가리 제공)

평균 2~3%, 최대 6.5% 인상…지난달 향수 가격도 올려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이승환 기자 = 국내에서는 예물 반지로 잘 알려진 사치품(명품)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가 다음달 1일부터 주얼리와 시계 등 액세서리 가격을 인상한다. 불가리 전체 품목의 절반이 이번 가격 인상 품목에 포함됐다.

혼수철을 앞두고 명품업체들이 매년 가격을 올려왔던 만큼 이번에도 명품업계의 가격 인상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불가리는 지난 1월 향수 품목의 가격을 올린데 이어 2개월 만에 액세서리 품목 가격을 인상하는 셈이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불가리는 다음달 대대적인 가격 인상을 진행한다.
전체 품목의 약 50%가 이번에 가격이 오른다. 평균 가격인상률은 2~3%다. 최대 6.5%가 오르는 품목도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파베 다이아가 들어간 제품의 가격 상승폭이 높은 편이며 일부 다이아 주얼리 및 시계는 가격이 내려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부 품목의 가격이 어떻게 변동하는지는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불가리 매장 직원은 "주얼리의 경우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품목 위주로, 시계는 신상품이 아닌 제품 위주로 가격이 오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매장 직원은 "인기 제품인 비제로원 쓰리밴드 반지의 경우 다이아몬드가 들어가 있지 않은 제품은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달 불가리는 '레젬메' 라인을 제외한 향수 전 품목 가격을 1~6% 인상하기도했다.


올 들어 샤넬과 디올 등 다른 사치품업체들도 가격을 인상했다. 샤넬은 핸드백 제품의 가격을 평균 3% 올렸다.
디올은 북도트 제품 가격을 소폭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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