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실 주경기장 '수익모델' 발굴 나선다
2019.02.15 08:55
수정 : 2019.02.15 08:55기사원문
서울시는 15일 잠실 주경기장 리모델링사업의 예산절감과 리모델링 이후 각종 수익창출로 자족 가능한 공공체육시설 기능을 유지하도록 새로운 유형의 수익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잠실 주경기장의 수입은 2011년 약 30억4000만원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6년 약 53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지출도 2011년 52억5000만원에서 2016년 75억8000만원으로 증가해 운영수지 적자가 지속중이다. 수입항목으로 경기 및 행사의 사용료(대관)수입(약 24억원)이 다수다. 체육단체 및 업체들의 임대수입(약 8억원)은 임대면적 대비 무상이 많아 수익은 미미한 실정이다.
잠실 주경기장은 현재 체육시설 기능 중심으로 공공에서 직접 운영하지만 리모델링 이후에는 기존의 스포츠시설 뿐 아니라 유스호스텔, 판매시설,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체육시설 등이 도입된 복합시설로 개발되므로 민간의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최적의 운영방안도 검토한다.
시는 잠실 주경기장의 새로운 유형의 수익모델과 최적 운영방안 등을 금년 말까지 마련하고 검토 결과를 주경기장 리모델링 사업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창환 서울시 동남권사업과장은 “상암 월드컵경기장 사례와 같이 설계 전 수익모델 등 사업성 사전검토를 통해 대규모 공공사업으로서 공익성과 운영상 내실화 및 효율성 등을 도모 하겠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