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장관-UAE 국방특임장관, "양국 방산협력 윈윈 추진"
2019.02.17 14:43
수정 : 2019.02.17 14:43기사원문
정 장관은 알 보와르디 장관의 초청에 감사를 표하면서 "양국의 국방·방산협력은 정상(頂上) 차원에서 각별한 신뢰와 굳건한 협력체계가 기반이 되어 긴밀하게 이루어져 왔다"고 평가하고,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로 지속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알 보와르디 장관은 이 자리에서 "양국 국방 교류협력의 첨병으로서 아크부대의 공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국방협력분야에서 양국의 육·해·공군 간 인적교류 및 상호 교육훈련 참관 등 군사교류협력을 보다 활성화하고, 국제적 공동 관심사인 사이버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사이버 협력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방산분야와 관련해서는 정 장관은 이번 방산전시회에 참석중인 우리 기업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당부했고, 양측은 공동연구개발, 과학기술협력 등 기술분야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양국이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방산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알 보와르디 특임장관에게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중동지역에서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핵심 우방국인 UAE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알 보와르디 특임장관은 UAE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방부는 "이번 양자회담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자 중동지역 내 에너지 및 건설, 방산분야의 최고 협력파트너인 UAE와의 국방당국 간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양국 국방·방산협력 뿐 아니라 전반적인 양국관계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