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시내버스 안 갑자기 수증기 분출…승객 50여명 대피소동

      2019.02.18 09:09   수정 : 2019.03.28 14:34기사원문
지난 17일 오후 9시50분쯤 부산 기장군 곰내터널을 주행하던 시내버스에서 갑자기 내부에서 수증기가 누출되자 갓길에 정차한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시내버스 안에서 수증기가 갑자기 분출해 승객 50여명이 놀라 하차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7일 오후 9시50분쯤 부산 기장군 곰내터널 철마~정관 방향 약 50m 지점을 주행하던 시내버스 운전석 뒤편에서 수증기가 뿜어져 나왔다.


운전기사 A씨(38)는 터널을 빠져나와 갓길에 정차했고, 탑승하고 있던 승객 50여명은 모두 차에서 내렸다.

승객들은 다른 버스로 환승하거나 택시를 잡아타고 귀가했다.


경찰은 버스 안에 설치된 난방장치 라디에이터가 고장나 수증기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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