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3월부터 누리과정 부모부담 보육료 전액 지원

      2019.02.18 11:09   수정 : 2019.02.18 11:09기사원문
【양산=오성택 기자】 경남 양산시가 내달부터 누리과정 부모부담 보육료 전액을 지원한다.

양산시는 민간·가정어린이집에 다니는 만3~5세 누리과정 아동에 대한 부모부담 보육료를 100%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부모부담 보육료는 만3~5세 아동을 민간·가정어린이집에 보낼 경우 정부지원시설 보육료와 정부 미지원시설 보육료 수납한도액과의 차액만큼 부모가 부담하는 금액을 말한다.



부모 부담금은 국공립 및 정부지원 어린이집에 보낼 경우 발생하지 않지만, 민간·가정어린이집은 적게는 월 5만7000원에서부터 많게는 월 9만원까지 부모가 부담해야 한다.

지난 2013년부터 전 연령층 무상보육이 실시됐으나, 부모부담금은 보육시설에 따른 형평성 문제와 부모의 재정 부담 등에 대한 문제로 인해 계속 제기돼 왔다.

시는 이 같은 시설 간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고 부모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부모부담금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로 인해 양산지역 3300여명의 아동들이 헤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부모부담금 전액지원으로 보육시설 간 형평성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고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게 되었다”며 “아이들이 더욱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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