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올해 '공기청정' 나무 50만 그루 심는다

      2019.02.18 16:01   수정 : 2019.02.18 16:02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가 미세먼지 저감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도시 숲을 전면 확대한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18일 제주시청 회의실에서 산림조합중앙회 이석형 회장과 '숲속의 제주'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50만 그루 나무심기 협약식을 가졌다.

두 기관은 협약을 체결한 후 '50만그루 나무심기 기념 상징 숲' 조성 예정지에서 상징목을 식수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도로변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생활권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가로수 식재 등 차단 숲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산림과 바다에서 생성된 양질의 공기를 주민 생활공간으로 공급하는 통로 조성을 위한 바람숲길도 조성한다.

하천변 숲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하천 숲 복원사업, 산림이 갖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 기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산지 내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사업 등도 추진한다.


제주시는 녹색 쌈지숲, 명상 숲 등 도시 숲 조성사업에 산딸나무 등 17종 10만5000여본, 가로수 보식사업에 후박나무 등 9종 280본을 식재할 계획이다.

또 3월 중 산지조림, 도시공원 및 시설녹지 내 공한지 나무심기, 하천변 나무심기, 주요도로 중앙분리대 조경수 식재사업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제주들불축제 기간 중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해 시민들이 선호하는 수종 5000본을 무상 공급하며, 기관·단체에서 나무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에도 원하는 묘목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나무 한 그루는 연간 375g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 평균 1㎡당 대기열 664Kcal을 흡수하며, 연 1799kg의 산소가 발생하는 효과가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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