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카고 트럭 컨셉트카’ 중동 출격
2019.02.18 17:10
수정 : 2019.02.18 17:10기사원문
기아차의 소형전술차량 '4인승 카고 트럭 컨셉트카'(사진)가 중동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아차는 오는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제 13회 IDEX 2019 방산전시회'에 카고 트럭 컨셉트카를 전시했다. 이 행사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로 전세계 70개국 15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4인승 카고 트럭 컨셉카는 225마력의 유로 5 디젤 엔진, 8단 자동변속기, 4륜 구동 시스템, 내비게이션, 차동잠금 장치, 전술 타이어, 전자파 차폐 장치 등 첨단 차량기술과 군용 특수 사양을 갖췄다. 신규개발한 적재함을 장착해 완전 무장한 병력 8명을 포함해 3t 가량의 물자를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 기아차와 통합전시관련을 마련한 현대로템은 자체개발 중인 보병지원용 무인차량 'HR-셰르파'의 실물크기 모형을 해외 최초로 전시했다. K2전차 및 장애물개척전차의 모형도 함께 무대에 올렸다. HR-셰르파는 전기구동방식의 보병지원용 무인차량으로 화력지원, 감시정찰, 물자후송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중동, 아프리카, 동유럽 등 전차 수요가 높은 지역 대상으로 K2전차 수출을 위한 영업활동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선진 방산업체들과의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