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찰, 임신 8개월 웨이트리스에 거액 팁 남긴 이유 .. 감동
2019.02.19 17:00
수정 : 2019.04.02 13:22기사원문
미국의 한 경찰이 식당에서 마주친 임산부 서빙 직원에게 거액의 팁과 함께 따뜻한 메시지가 적힌 편지를 준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의 한 식당에서 일하는 임산부 직원이 한 경찰로부터 거액의 팁과 따뜻한 편지를 받은 사연을 18일 소개했다.
미국 뉴저지주 클레멘튼의 한 식당에서 서빙 직원으로 일하는 8개월차 임산부 코트니 잉글리시(23)는 바쁜 일과를 마치고 빈 의자에 앉아 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경찰관 한 명이 그녀에게 다가가 “당신의 첫 출산을 축하합니다. 잊지 못할 경험일거에요”라는 메시지를 적은 영수증을 건네줬다.
경찰관의 선의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임신한 직원분에게 전해달라"며 카운터에 팁 100달러(약 11만원)를 두고 가게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니는 "아마 그는 내가 다른 손님과 대화하며 '첫 출산'이라고 이야기한 것을 들은 것 같다"며 “카운터를 보던 직원으로부터 내게 팁까지 남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동해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예비 미혼모인 코트니는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삭의 몸을 이끌고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니의 아버지인 브라이언 카디건도 페이스북을 통해 팁을 두고 간 경찰관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브라이언은 “내 딸이 방금 당신이 한 행동을 알려줬다. 당신은 아주 관대한 마음을 가졌을 뿐 아니라 사랑스러운 메시지도 남길 수 있는 남자”라며 “태어날 손녀의 이름은 ‘카일리’다.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식당 주인인 히오나스(39)는 “코트니는 항상 낙천적이고 상냥한 직원이었다”면서 “이런 행운을 받을 자격이 충분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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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