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하면 건강만 망치는.. 다이어트 상식 3 (연구)

      2019.02.21 09:02   수정 : 2019.04.02 13:54기사원문

한끼, 하루 폭식을 했다고 다이어트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 살빼기를 위해 탄수화물, 지방 등 필수영양소를 극단적으로 끊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다이어트는 오히려 건강만 망칠 수 있다.

미 폭스뉴스 등이 소개한 잘못된 다이어트 상식들을 소개한다.


■탄수화물은 '적'.. 무조건 끊어라?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탄수화물을 줄이는 일은 필요하다.
그러나 체내 주요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을 끊으면, 우리 몸이 이상신호를 감지해 대사가 불균형해 진다. 실제로 지난해 폴란드 로지의대가 저탄수화물 식단이 장기적으로 안전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를 유럽심장학회에 발표한 바 있다.

연구진이 2만4800여명을 대상으로 평균 6.4년 조사한 결과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적게 섭취한 사람들은 많이 섭취한 사람들보다 심장질환·뇌졸중으로 사망할 확률은 약 50%,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35% 높았다.

때문에 무작정 탄수화물을 끊기 보다 ‘좋은 탄수화물’을 골라서 섭취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이 될 수 있다. 빵·밥·면의 섭취를 줄이고 저칼로리 음식인 채소·과일과 단백질이 많은 식단으로 바꿔야한다.

■살찌는 음식을 먹으면 바로 살로 간다?
초콜릿 바를 하나 먹었다고 바로 살이 찔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다. 체중이 느는 것은 아주 느린 과정이다. 필요한 칼로리보다 3500칼로리를 더 먹어야 1파운드(약 0.45kg)가 찐다고 알려져있다.

체중이 빠지는 것도 마찬가지로 천천히 이뤄진다. 과식한 것도 아닌데 식사 뒤 체중이 늘었다면 대개 수분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제로칼로리, 저지방·무지방 식품이 좋다?
지방은 절대 섭취해서는 안될 것 처럼 들린다. 그러나 하루 섭취 열량 가운데 3분의 1은 지방에서 얻어야 한다는 게 영양학자들의 조언이다.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지중해식 식단’도 45%의 지방을 포함하고 있다.

제로칼로리 음료에는 칼로리의 주범인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를 넣어 맛을 낸다.
그러나 인간이 포만감을 느끼는데는 음식의 단맛보다 열량이 더욱 크게 작용한다. 칼로리가 없고 단 음식을 먹게 된다면, 우리 뇌에서는 단맛과 열량의 불균형이 일어난다.
때문에 배가 더 자주 고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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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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