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10 탑재' 삼성디스플레이 OLED, 업계 최저 블루라이트 국제 인증

      2019.02.21 10:58   수정 : 2019.02.21 10:58기사원문

삼성디스플레이의 블루라이트를 대폭 줄인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OLED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시리즈에 최초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신규 개발한 스마트폰 OLED 패널의 유해한 블루라이트 비중을 업계 최저 수준인 7%까지 낮춰 기술평가 기관인 독일 TUV 라인란드로부터 '아이컴포트'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제품에는 OLED의 블루라이트 파장을 조정하는 신기술을 적용해 전체 빛 스펙트럼에서 유해 블루라이트 영역의 비중을 기존 12%에서 7%로 낮췄다. 일반적인 LCD 대비 블루라이트를 61% 이상 줄였다.


빛의 3원색 중 하나인 블루라이트는 가시광선 영역에 해당하는 푸른빛이다. 415~455㎚의 짙은 푸른색에 해당하는 광선에 과다 노출 시 안구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통상 패널에서 블루라이트를 줄이면 색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블루라이트 파장을 조정하면서도 디스플레이 동영상 재생의 최적 색 기준인 DCI-P3는 100% 그대로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우수한 화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눈에는 한결 편안한 디스플레이 제품인 셈이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공개한 15.6형 노트북용 OLED도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을 8%까지 줄여 아이컴포트 인증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백지호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장시간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좀 더 편안한 사용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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