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시민암행어사' 도입...8명 위촉
2019.02.21 13:05
수정 : 2019.02.21 13:05기사원문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청렴의 상징인 팔마비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려 21일 '순천시 시민암행어사' 8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시민암행어사' 임기는 2년이다.
'시민암행어사'는 민선 7기 첫 번째 시정운영 목표인 '더 청렴한 신뢰도시'를 만들어가는 핵심 공약사항으로, 지난 1월 15일~31일 공개 모집을 통해 66명 중 8명을 선발했다.
시는 지역 행정과 실정에 밝고, 성·지역·분야별 대표성과 함께 주요 경력 등을 고려하는 등 반부패·청렴활동에 매우 적극적이고 신망이 두터운 인사들을 '시민암행어사'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시민암행어사'의 신분을 철저히 비공개로 관리하기 위해 위촉식 없이 위촉장과 시민암행어사증, 시민암행어사패를 개별 전수했다.
'시민암행어사' 역시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지 않고 앞으로 시민들의 생활주변에서 발생한 불법·불편사항이나 공직자의 금품·향응 수수, 인·허가 부당처리 및 공사현장의 부실 등 각종 비위를 수집·제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민암행어사증과 시민암행어사패는 임기가 종료되는 시점에 시로 반환하게 된다
허석 순천시장은 "'새로운 순천 시민과 함께'라는 민선 7기 시정운영 방향 실현과 소통·협력을 통한 청렴도 향상을 위해 '시민암행어사' 제도를 도입한 만큼, 우리 생활주변 가까이에 있는 불법·불편 요소를 적극 찾아내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자체감사 등 내부통제의 한계를 보완해 시정운영 전반의 공정성, 투명성 및 책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