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수시 재산공개... '장하성 전 정책실장 104억원 신고'
2019.02.21 23:59
수정 : 2019.02.21 23:59기사원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올해 2월 신분변동이 발생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35명의 재산등록사항을 22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대상은 신규 임용자 8명, 승진자 15명, 의무면제 3명, 퇴직자 9명 등이다.
총장 임기를 마치고 다시 평교수로 돌아갈 경우 퇴직은 아니지만 재산 신고 의무가 면제돼 박진성 전 순천대학교 총장 등 3명이 이번 수시공개에 포함됐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20억4186만원, 신명식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원장이 18억7382만원으로 한명진 차장의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퇴직자는 장하성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으로 104억1693만원을 신고했다. 특히 장 전 정책실장은 2017년 신고한 93억1963만원보다 재산이 10억9730억원 증가했다.
하재주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33억6394만원), 방희석 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19억 4344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현직자 중 재산이 가장 적은 공직자는 7200만원을 신고한 정운현 국무총리비서실장으로, 뒤를 이어 박기경 해군작전사령관이 2억7000만원,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3억2000만원을 신고했다.
퇴직자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3억6000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고 배재정 전 국무총리비서실장이 3억7000만원, 이재만 전 한국조폐공사 부사장이 4억700만원을 신고했다.
이달 공개대상자 중 차관급 이상의 주요 현직자에는 김연명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14억4749만원), 정운현 국무총리비서실장, 박백범 교육부 차관(11억1831만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포함됐고 퇴직자에는 장하성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배재정 전 국무총리비서실장, 강정민 전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11억4063만원),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포함됐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