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자동차 관세 여부, EU와 협상에 달려

      2019.02.21 16:03   수정 : 2019.02.21 16:03기사원문

유럽산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상 여부는 앞으로 있을 미국과 유럽연합(EU)의 협상 결과에 달려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을 방문 중인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와 만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우리가 타결을 맺지 못하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최종 결정은 미·EU 무역협상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쿠르츠 총리와 회동에서 미국이 EU와 연간 1510억달러의 무역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EU는 타결을 하기에 까다로운 상대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상무부가 마련한 수입차의 미국 안보 위협 여부 관련 보고서를 검토 중이며 결과는 EU와 타결 성사 여부에 달려있다고 다시 강조했다.


AP는 관세가 수입차와 경쟁하고 있는 미국 자동차 업체들에게 이득이 될 수 있지만 관세 대상이 될 수 있는 수입 부품에도 의존하고 있어 자동차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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