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서 떨어지는 여성 맨손으로 받은 5명의 경찰관

      2019.02.21 16:18   수정 : 2019.02.21 16:18기사원문

경찰관 다섯 명이 2층 높이에서 떨어진 여성을 손으로 받아 구조했다.

20일 오후 2시 43분께 112는 부산 영도구 주택 2층에서 여자가 떨어지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대교파출소 경찰관은 약 500m 떨어진 현장에 2분 만에 도착해 상황을 살폈다.



주택 2층 자택에서 지병 치료를 위해 약을 먹었던 A씨(53·여)는 약 기운에 취해 창문을 열고 1층 간판 윗부분에 발을 디딘 채 창틀을 붙잡고 있었다.

경찰관 한 명이 2층으로 올라가려는 순간 A씨가 몸을 움직여 떨어지려 했다.

경찰관 5명은 추락 예상지점으로 달려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A씨를 손으로 받았다.


A씨는 상처 하나 없이 구조됐고 도착한 119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평소보다 약을 조금 더 먹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조건 받아야겠다는 생각에 본능적으로 몸을 던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 #112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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