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샐러드 "핀테크 변화 선봉…혁신적인 데이터 금융 이끌 것"

      2019.02.23 07:52   수정 : 2019.02.23 07:52기사원문


데이터 기반 돈 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가 국내 굴지 금융사와의 잇따른 업무협약을 진행하며 업계 변화를 리드하는 데 이어, 월 평균 활성 사용자 150만으로 고객 충성도까지 확보해 명실상부 핀테크 업계의 대표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고 23일 밝혔다.

뱅크샐러드는 지난해 진행된 △신한카드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에 이어 올해 △교보생명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현대캐피탈 △현대해상 △DB손해보험과도 MOU를 마쳤다.

이번에 진행된 MOU의 핵심은 정부의 마이데이터 시행에 앞서 금융이 새롭게 진화하는데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데이터 생태계 구축과 함께 고객들에게 보다 가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호 협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로써 뱅크샐러드는 올 초 발표했던 데이터 중심의 금융(Data Driven Finance)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돈 관리를 넘어 핀테크 업계를 대표하는 금융 플랫폼으로써 한층 더 진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신용정보법 국회 통과 및 규제 샌드박스 시행 등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대한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음에 따라 금융사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이에 뱅크샐러드는 앞으로 더 많은 금융사와의 협력을 추진해 데이터 활용은 물론 고객 중심의 금융 서비스의 체계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금융 △개발 △보안 △전략 △마케팅 등 전 분야에 걸쳐 경력직을 공격적으로 채용하며 전문성 또한 갖춰 나가고 있다. 현재 뱅크샐러드의 직원 수는 작년 초 30명에서 최근 90명으로 늘었으며, 올해에만 100명을 더 충원할 예정이다.

뱅크샐러드는 최근 고객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앱 출시 9개월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던 지난 해 2월의 기록과 비교해 보면 더욱 뚜렷한 서비스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다. 우선 1월에 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2월 중순에 이미 350만을 훌쩍 넘어서며 놀라운 속도로 유저를 확보 중이다. 이 속도라면 2019년 목표로 하고 있는 1000만 다운로드 달성을 빠르게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설 연휴에는 카카오페이, 토스 등을 뒤로하고 구글플레이 금융 분야 다운로드 1위에 올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가입자 수 역시 64만 명에서 300만 명으로 대폭 늘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지난 해 MAU(월간 활성 사용자)가 36만에 불과했는데 올해는 평균 150만으로 기존 대비 3배 이상 상승했다는 점이다. 뱅크샐러드 서비스에 대한 고객 충성도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므로 매우 의미 있는 수치다.

고객 연동 관리금액은 10조에서 87조로 1년 만에 770%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고객 연동 상품 수도 1인 평균 3개에서 10개가 됐다. 2014년 '맞춤 카드 추천'으로 웹에서 서비스를 선보일 당시 월 평균 30장에 머물렀던 카드 발급 수는 월 평균 5000장에 육박하게 됐다. 초기 서비스 시절과 비교하면 무려 170배 이상의 차이다.

현재 뱅크샐러드의 주요 고객은 20대와 30대가 전체 회원의 70%로 가장 많다. 이는 지난 해 12월부터 진행 중인 <신경 꺼도 내 돈 관리>캠페인이 '돈을 모으고 싶지만 돈 관리는 하기 싫은' 일명 '베짱이'와 같은 삶을 꿈꾸는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50대 이상 고객의 유입도 111% 늘었다. 누구나 쉽고 간편한 돈 관리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는 뱅크샐러드의 가치가 고객들에게 잘 전달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뱅크샐러드를 운영 중인 레이니스트 김태훈 대표는 "최근 정부를 중심으로 핀테크의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금융 변혁이 이어지면서 마이데이터 금융분야 시범사업인 뱅크샐러드에 대한 관심도 상승하게 되는 것 같다"며 "금융위원회가 주도하고 있는 금융권의 API 개방 정책이나 규제 샌드박스 등의 혁신적인 정책들 덕분에 핀테크 사업 환경은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어 앞으로의 변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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