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55년만에 야간조업 허용 '서해 5도어장' 설명회 개최
2019.02.24 10:59
수정 : 2019.02.24 10:59기사원문
해양수산부는 25~26일까지 이틀간 인천 옹진군 백령도와 대청도에서 ‘서해5도 어장 확장 관련 현지 어업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일 남북 평화 분위기 조성에 힘입어 서해 5도 어장을 현행 1,614㎢에서 245㎢ 늘어난 1859㎢까지 확장하고 지난 1964년부터 금지되었던 야간조업을 55년 만에 일출 전, 일몰 후 각 30분씩 1시간 허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설명회는 현지 어업인들에게 서해 5도 어장 확장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과 법령 개정, 정부의 조업지도 및 경비계획 등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하고, 어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의 조업지도는 연평어장에 국가지도선 1척 연중 배치를 원칙으로 하되, 비성어기(12~3월, 7~8월)에는 지도선 수리 등 공백 발생 시 옹진군 어업지도선 배치한다.
25일에는 옹진수협 백령지점에서 백령도 어업인 약 70여 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다. 26일에는 옹진수협 대청지점에서 대청도 어업인 약 60여 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최용석 어업자원정책관은 “이번에 확장된 서해5도 어장에서 우리 어업인들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