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 작년 매출액 862억원…사상 최대

      2019.02.25 08:51   수정 : 2019.02.25 08:51기사원문
코스닥 신약개발기업 바이오리더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다만,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은 지속됐다.

바이오리더스는 25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862억원, 영업손실은 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자체사업 확대와 종속회사 넥스트BT의 연결실적 반영으로 전년 대비 1033%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자회사 넥스트BT의 헬스케어 사업 및 유통 사업 호조에 따른 매출 성장이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을 이끌었다”며 “영업적자 지속은 임상 단계가 올라감에 따른 연구개발(R&D) 투자 증가와 전문인력 확대 때문”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리더스는 '뮤코맥스(MucoMAX®)' 기술을 이용한 혁신신약(first in class)인 자궁경부전암 치료제(BLS-M07, Hupavac®)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또 HPV 치료제(BLS-H01) 임상 3상 승인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 중이다. 유전성 희귀질환인 뒤쉔 근디스트로피(DMD) 치료제(BLS-M22)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어 식약처에서도 희귀의약품 지정을 승인 받았다.
이로써 임상 2상 진행 후 신속 허가신청 및 신약 허가 심사 비용 면제 등 제도 혜택으로 신약개발 성공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바이오리더스는 세계 5대 기초과학연구소인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와도 기술 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 1월 글로벌 투자사인 요즈마그룹은 바이오리더스에 1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성공적인 추가 임상 진행과 함께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수출을 위한 세부 협의를 통해 신약개발 사업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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