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호 버닝썬 대표 마약 양성 반응.. '버닝썬 사태' 일파만파

      2019.02.27 10:08   수정 : 2019.08.22 10:49기사원문


마약 유통 혐의를 수사중이던 경찰이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28) 대표의 마약 투약 혐의를 확인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지난 26일 MBC 뉴스데스크는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원에서 이 대표의 머리카락을 감정한 결과 마약류가 검출됐다고 전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가량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추가 증거수집에 나섰으며 이 대표에게 출국 금지 조치도 내렸다.



앞서 경찰은 이 대표를 3차례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당시 경찰은 이들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 대표는 ‘그가 평소 클럽에서 마약을 흡입하고 손님들에게 권하기도 했다’는 증언에도 불구하고 줄곧 마약 유통 및 투약 혐의를 부인해왔다.

그는 지난 7일 KBS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를 포함해 나의 지인 중 마약을 하는 사람은 없으며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여성도 고소하겠다”며 마약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또한 지난 17일에는 본인의 SNS를 통해 “버닝썬과 관련된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근거 없이 무분별하게 제기되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저의 문제라고 밝혀지는 부분이 있다면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버닝썬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가 이사직을 그만둔 승리(28)와 평소 친분이 두터운 동시에 사업 파트너로 알려진 인물이다.


한편 버닝썬 클럽 영업사장인 한모 씨도 이른바 ‘해피벌룬’으로 불리는 풍선류 환각물질(이산화질소)을 흡입하거나 유통한 혐의로 이 대표와 함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버닝썬 #이문호 #마약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