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발생 막자”… 부산시, 반려동물 비문등록제 추진

      2019.02.27 17:57   수정 : 2019.02.27 17:57기사원문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반려동물 비문등록제가 추진된다. 부산시는 동물등록제 내실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 '비문(鼻紋) 등록'을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비문이란 '동물의 코 주름 무늬'를 말한다.

비문은 사람의 지문처럼 다 다르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코 근접사진과 얼굴사진 몇 장만 등록하면 반려동물 인증이 가능해 현행 동물등록제와 비교하면 절차가 간단하고 비용도 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 시는 비문등록제를 통해 2017년 7287마리 수준인 유기·유실 동물 수를 내년까지 5830마리(80%로 감소), 2022년까지 3640마리(현재의 50%)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입양률도 2017년 37%에서 내년 50%, 2022년까지 80%로 높여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비문 인식을 통한 반려동물인증제 활용 보험서비스 등이 연구개발되고 있다. 따라서 비문등록제가 도입되면 다양한 핀테크 융합 신기술과 신규 서비스 육성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동물간호복지사 제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반려동물 산업의 급속한 성장과 연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반려동물 관련학과 신설 추진으로 청년 체감형 취업역량 강화에 그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관내 대학과 협력해 내년 안에 반려동물간호학과를 신설하고,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부산시가 실습장비·용품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시는 한발 더 나아가 장·노년 일자리 지원을 위해 '반려동물관리사'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매년 60명(상·하반기 각 30명)을 4월, 10월께 모집해 무료로 자격증 교육도 실시한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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