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高3 친환경 무상급식 4일부터 실시

      2019.02.28 16:58   수정 : 2019.02.28 16:58기사원문
오는 4일부터 319개 고등학교 3학년 8만470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학교 무상급식을 본격 확대 시행한다.

서울시는 2월 28일 그동안 의무교육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무상급식에서 제외됐던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시·자치구·교육청 합동으로 친환경학교 무상급식을 올해 3학년부터 연차별로 1학년씩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립학교라는 이유로 제외됐던 국·사립초와 국제중 37개교 2만415명에게도 친환경학교 무상급식을 제공한다.

급식 기준단가는 공립초등학교 3628원, 국·사립초등학교 4649원, 중·고등학교 5406원이다.

식품비, 관리비, 인건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년대비 공립초등학교는 220원, 중학교는 348원씩 인상됐다. 주요 인상요인은 농축수산물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식품비 5.5% 인상에 따른 것.

시는 친환경학교 무상급식에서 제외된 고등학교 1, 2학년과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신청 학교에 한해 친환경 농산물 구매에 대한 차액금을 지원키로 했다. 올해 총 157개교에 27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학교급식 지원확대 및 기후변화에 따라 식재료를 적정 가격으로 학교에 공급하기 위해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대체 작물 공급계획도 마련했다.


학교가 생산지의 동향을 반영한 식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올해 서울시 친환경학교 무상급식 총 소요액은 5688억원이며, 재원분담비율은 서울시 30%, 자치구 20%, 교육청 50%를 적용한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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