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씨, 미세먼지 절감대책 힘입어 전기트럭 시장 연다" IBK투자증권

      2019.03.04 08:44   수정 : 2019.03.04 08:44기사원문
IBK투자증권은 4일 디아이씨가 노후 디젤차의 미세먼지 절감대책에 힘입어 올해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노후 디젤차량의 미세먼지 절감 대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올해 정부의 전기트럭 보조금 예산으로 1000대 물량이 배정됐다"며 "친환경차 보급정책에 따라 전기트럭은 2000만~2500만원에 거래되는 영업용 화물차 노란번호판을 달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가장 활용도가 높은 1t 전기트럭 출시를 앞두고 있는 업체는 제인모터스(디아이씨 100% 지분 보유계열사)와 파워프라자, 현대차 등이 있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인증을 가장 먼저 취득하고 보조금 평가를 받고 있는 제인모터스가 3월말 쯤 물류 관련업체(택배, 유통사, 3자배송 업체 등)에 인도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판매가는 5000만원 중후반으로 예상되는데 환경부와 지자체 보조금 등을 감안하면 절반에 가까운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IBK투자증권은 디아이씨의 올해 매출액은 6000억원, 영업이익률은 5% 전후, 순이익률 2.5% 전후(지배순이익률 1.5% 전후)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예상실적 대비 현 주가 수준은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고, 지배순이익 기준으로는 전기차관련 업체인 한온시스템, 우리산업 등과 비슷한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판단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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