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범인이다’ 휴대전화 흘린 도둑, 절도 혐의로 구속

      2019.03.04 11:13   수정 : 2019.03.04 11:13기사원문

20여건의 절도를 저지른 도둑이 사건 현장에서 떨어뜨린 자신의 휴대전화 때문에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주로 문이 잠기지 않은 단독주택을 침입해 20여건의 절도를 저지른 혐의로 최모(3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2시 10분쯤 광주 북구 우산동의 한 주택에 들어가 현금 15만원을 훔쳤으며, 2월 한 달 동안 북구에서만 21회에 걸쳐 1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 북구에서 주택침입 절도가 연달아 발생하자 경찰은 수사에 나섰고 사건 현장에 남아있는 신발 자국들이 동일한 것임을 밝혀냈다.

그러던 중 지난 25일 발생한 주택 절도사건 현장에서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범인의 휴대전화로 의심, 사진과 내용 등을 분석해 최씨를 범인으로 특정했다.


최씨가 흘린 휴대전화 안에는 최씨의 임시 거주지와 관련된 사진들이 들어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전과 12범으로 밝혀진 최씨는 일정한 주거지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하며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절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씨가 현장에 남긴 족적 등 증거와 자백 등을 근거로 추가 범행 등 21건의 범죄를 밝혀냈다.

#절도 #도둑 #휴대전화
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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