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갤S10 사전개통… 1년간 4000만대 판매 전망
2019.03.04 17:21
수정 : 2019.03.04 17:21기사원문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갤럭시S10 사전개통을 시작했다. 갤럭시S10은 갤럭시S 시리즈 1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스마트폰으로 오는 8일부터 공식 판매에 들어간다.
4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갤럭시S 10주년 기념 갤럭시S10 사전개통 행사를 했다.
SK텔레콤은 현재 갤럭시S 가입자 가운데 △S부터 S9까지 모든 갤럭시S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 2명 △SK텔레콤을 연속 10년째 사용 중인 고객 2명 △뒷자리 번호 4자리가 1010 또는 0010으로 사용 중인 고객 2명 △20세, 30세, 40세, 50세 각 1명씩 총 10명의 고객을 초청했다. SK텔레콤이 T월드 다이렉트를 통해 예약고객을 분석한 결과 전체 구매고객 10명 중 4명이 갤럭시S10+를 예약했다. 색상은 50%가 화이트, 40%가 블랙을 선택했다. 20~30대 남성은 전체 고객 가운데 절반을 차지해 갤럭시S10 대표 고객군으로 파악됐다.
KT 역시 갤럭시S10 사전개통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사전예약 참여 고객 중 50명이 참석했으며,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했다. 이번 행사에는 인기 걸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경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LG유플러스는 별도 행사는 하지 않았지만 이날부터 사전개통에 들어갔다.
이통 3사는 갤럭시S10 출시에 맞춰 특화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이통 3사는 각각 △MY 5G클럽(SK텔레콤) △슈퍼찬스(KT) △S10 The 슈퍼찬스(LG유플러스) 등의 이름으로 기기변경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이들 프로그램은 가입비 3만원을 내고 갤럭시S10 LTE 단말기를 사용하다가 향후 출시될 갤럭시 S10 5G 기기로 변경 시 기존 LTE 단말기를 반납하고 본인부담금 3만원을 내면 갤럭시S10 LTE 출고가 전액을 보상해 준다.
갤럭시S10 구매 부담을 덜기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SK텔레콤은 T렌탈 프로그램을 통해 갤럭시S10을 할부 대비 월 1만원씩 24개월간 총 24만원을 저렴하게 빌려 쓸 수 있게 했다. KT는 슈퍼체인지 프로그램을 통해 갤럭시S10을 24개월 사용한 후 반납하고 새로운 갤럭시로 기기변경하면 반납한 단말기 상태에 따라 출고가의 최대 40%를 보상해 준다.
KT 슈퍼렌탈 프로그램은 갤럭시S10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계약기간 만료 후 단말기를 반납하며 기존 단말기 할부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12개월형과 24개월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갤럭시S10 출고가의 60%만 24개월간 나눠 내고 24개월 후 삼성전자 신규 프리미엄폰으로 기기변경할 때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출고가 40%를 보상하는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을 출시한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갤럭시S10 시리즈가 출시 12개월 이내에 40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같은 기간 갤럭시S9 시리즈 판매량인 3500만대를 넘어서는 것이다. 한화투자증권도 갤럭시S6, 갤럭시S7 사용자가 올해 교체할 가능성이 높고, 상승한 가격은 아이폰에 비하면 여전히 20% 이상 싼 가격이라 갤럭시S10 시리즈 연간 판매량이 40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