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자리 안적석 착용률 아직 32%... "전좌석 안전띠 착용해야"

      2019.03.06 08:46   수정 : 2019.03.06 08:46기사원문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전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됐지만 앞좌석은 88.08%, 뒷좌석은 32.64%로 착용률에 큰 차이를 보였다며 관련 기관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6일 한국교통안전공산이 지난해 전좌석 안전띠 착용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안전띠 착용률은 86.55%였으나 앞좌석은 88.08%, 뒷좌석은 32.64%로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제주(80.0%)와 울산(81.4%)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고,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대전(11.6%)과, 부산(15.3%)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OECD 가입국 등의 교통안전 데이터를 관리하는 국제교통포럼(ITF)의 보고서에 따르면, 1980년대에 뒷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한 스웨덴, 독일 등 교통안전 선진국의 전좌석 착용률은 이미 90% 이상이다. 특히 독일의 뒷자리 안전띠 착용률은 97%에 이른다.


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이미 10년 전인 2008년에 전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한 일본도 아직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36%에 불과하다"며 "법개정 만으로는 전좌석 안전띠 착용이라는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기 어렵기 때문에 모든 관련 교통기관의 적극적인 노력과 국민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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