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신경과학 권위자 류훈 보스턴 의대 교수 영입

      2019.03.06 12:00   수정 : 2019.03.06 12:00기사원문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뇌과학 분야 권위자인 류훈 보스턴 의대 교수를 뇌과학연구소 신경과학연구단 연구단장으로 초빙한다고 6일 발표했다.

류훈 단장은 퇴행성 뇌질환에서 신경유전자 발현 및 후성유전체학 연구를 선도한 과학자로 헌팅턴병과 알츠하이머병에 관련된 후성유전체 표적을 발굴, 이들과 관련된 발병기전 규명과 질병 진단 및 후성유전체 표적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에 집중해왔다.

류훈 단장은 "KIST 뇌과학연구소의 연구원, 연구역량, 그리고 연구 기반시설은 세계적 수준이며, 미래 뇌과학 연구의 희망인 선·후배 연구자들이 열정적으로 연구에 임하는 모습에 매료돼 KIST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 뇌과학 인재 양성과 국민 뇌건강을 해결하는 연구자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류훈 단장은 하버드 의대에서 박사후 연구과정 및 강사로 재직했고, 이후 보스턴 의대 교수로 재직하는 등 23년간 해외에서 연구역량을 축적한 연구자이다.
또한, SCI(E)급 해외논문에 출간한 논문 편수는 120편 이상이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주관하는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명단에는 무려 12회나 등재되는 등 우수한 연구 업적을 보유한 연구자다.

류훈 단장은 KIST 뇌과학연구소와 보스턴 의대의 연구 협력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뇌과학연구소는 2018년 보스턴 의대와 연구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보스턴 의대 치매연구소 및 만성 외상성뇌질환연구소 그리고 하버드대와 적극적인 공동연구 및 교류를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병권 KIST 원장은 "KIST의 뇌과학 연구분야의 선도적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분을 모시게 되었다.
"며 "국내 뇌연구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KIST 뇌과학연구소가 이번 류훈 교수의 영입으로 한층 높은 단계로 도약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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