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학교 공기정화장치 확대

      2019.03.07 08:36   수정 : 2019.03.07 08:36기사원문
【대구=김장욱 기자】'공기청정기와 공기순환기 동시 설치로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를 함께 잡는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교실 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유치원, 특수학교 전체 학급과 미세먼지 민감군 학생 보호를 위해 초, 중, 고, 각종 학교 1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고, 올 여름방학까지 초등학교 전체 학급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공기정화장치는 공기청정기와 공기순환기를 동시에 설치하는 방법으로 타 시·도와 차별되는 점이다.

공기청정기만 설치할 경우 실내에 이산화탄소가 축적될 우려가 있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를 동시에 저감할 수 있는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는 것으로 외부전문기관에 효과성 평가를 거쳐 지난 1월부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공기정화장치 유형은 미세먼지 저감과 외부의 신선한 공기 유입을 위해 지난 2005년 12월 이후 신설, 천장덕트형 공기순환기가 설치돼 있는 학교는 필터를 장착하고, 천장덕트형 공기순환기가 설치돼 있지 않은 학교는 공기청정기 1대 및 바닥상치형 공기순환기 1대를 설치한다.

이달 말까지 공기정화장치가 설치가 되면 전체 818개교 1만3711학급 중 4813학급(35.1%)에, 여름방학 중 초등학교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면 63.0%(8632학급)에 공기정화장치가 각각 설치된다.

또 민감군 학생 보호를 위해 초, 중, 고, 각종 학교 1개 교실에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며, 특정 교실이 아닌 보건실, 도서실 등 전체 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교실에 설치된다.


권오태 보건건강교육담당(사무관)은 "올 여름 방학까지 초등학교 전체 학급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고 연차적으로 중, 고, 각종 학교에 확대, 교실 내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학생 및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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