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최초 전방사단 보병대대장 권성이 중령

      2019.03.07 10:54   수정 : 2019.03.07 10:54기사원문

육군은 7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육군에서 활약하는 여군 중 여군 최초의 전방사단 보병대대장인 권성이 중령을 소개했다.

권 중령은 지난해 12월 28사단 돌풍연대 대대장에 취임했다. 육군은 "지금까지 여군이 신병교육대대장이나 전투지원부대의지휘관을 맡은 사례는 있었지만 전방사단의 보병대대장에 보직된 것은 권 중령이 첫 케이스"라고 소개했다.



권 중령에게 '최초'라는 수식어는 익숙하다. 권 중령은 육군사관학교가 여군을 배출한 첫 해인 2002년, 육사 58기로 임관했다. 임관 이후 9사단 보병소대장·연대 인사장교, 26기계화보병사단에서 사제상전장교 등의 직책을 수행했다.
영관장교가 된 이후에는 여군으로서 이례적으로 15사단 대대 작전과장(2013년), 28사단 민군작전장교(2016년)·연대 작전과장(2017∼2018년)을 수행했다.

권 중령은 "GOP사단에서 작전과장과 민군 작전장교로 근무한 경험이 전방사단 대대장으로서 현행작전을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연합사령관 한국 측 보좌관(2017∼2018년) 직책을 수행하며 빈센트 브룩스 연합사령관을 가까이서 보좌했고, 국방대학교에서 리더십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권 중령은 모교인 육군사관학교에서 2년간(2010∼2012) 군사 심리학 교수로 재직한 바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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