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 송종호 ‘3루타·결승 득점’… 4강 불씨 살렸다

      2019.03.07 17:56   수정 : 2019.03.07 17:56기사원문

【 부산=성일만 권병석 기자】 전주고가 서울고를 눌렀다. 경북고는 제물포고를 제압하고 기사회생했다.

7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계속된 '2019 전국 명문고 야구야열전'(파이낸셜뉴스, 부산파이낸셜뉴스 공동주최) 이틀째 C조 경기에서 전주고는 서울고를 맞아 4-2 신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전주고는 1승 1패, 서울고는 1패를 각각 기록했다. 전주고는 8일 서울고와 부산고의 경기 결과에 따라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남겨 놓았다.


제물포고에 14-1 8회 콜드게임승을 거둔 B조의 경북고도 1승1패로 실낱 같은 4강 진출 가능성을 붙들게 됐다. 제물포고는 1패.

■전주고(1승1패)-서울고(1패)

박재민의 결의가 통했다. 전주고 선발 박재민은 지난해 서울고에서 전학온 투수. 박재민은 서울고를 상대로 자원 등판했다. 선발로 나선 박재민은 4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전주고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탈삼진 4개.

5회까지는 0-0으로 승부의 향방을 예감할 수 없었다. 6회 초 2사 후 전주고 3번 송종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진루하면서 전주고 쪽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송종호는 서울고 투수 조건희의 폭투로 쉽게 결승점을 올렸다.

전주고는 7회 안타 하나로 3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5번 김명규가 3루수 실책으로 진루해 서울고 내야를 흔들었다. 이어 8번 공동욱이 한가운데 담장까지 굴러가는 3루타를 터트려 한 점을 보탰다. 전주고는 이후 서울고 내야의 실책을 틈타 2점을 추가했다.

전주고 두 번째 투수 탁건은 3⅔이닝을 2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잘 막아 승리를 챙겼다. 전주고 3번 송종호는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서울고 4번 타자 신일호는 2루타 2개를 터트리며 분전했다.

■경북고(1승1패)-제물포고(1패)

경북고가 2루타 7개의 활발한 타격을 과시했다. 경북고는 3회 4점, 8회 8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보였다. 김범근, 장재혁, 황동재 등 경북고 세 투수는 제물포고 타선을 상대로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실점으로 잘 막았다.

경북고는 3회 8번 이홍주의 우전안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보내기 번트와 내야 땅볼로 만든 2사 3루. 2번 우승우가 내야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볼넷과 4번 고경표의 우월 2루타 등을 묶어 3점을 얻어냈다.


경북고는 8회 타자일순하며 안타 5개와 사사구 4개를 버무려 대거 8점을 뽑아냈다. 경북고 4번 고경표는 3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제물포고 김건우는 2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texan509@fnnews.com

*중계방송 일정

준결승 1경기 9일(토) 오전 9시30분(IB스포츠 및 네이버 생중계)
준결승 2경기 9일(토) 오후 1시30분(IB스포츠 및 네이버 생중계)
결 승 10일(일) 낮 12시(IB스포츠 및 네이버 생중계)
※네이버 중계는 PC 및 모바일을 통해 관람 가능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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