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성 노동계, '3시 조기퇴근시위'
2019.03.08 09:22
수정 : 2019.03.08 09:22기사원문
3월 8일, 111번째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정의당 여성위원회 등 13개 여성 노동계 단체가 조기퇴근시위를 개최한다.
‘3시 STOP 공동행동’ 주최 측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제3회 조기퇴근시위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조기퇴근시위는 지난 2017년, 100:64라는 성별임금격차에 항의하는 의미로 처음 시작됐으며 채용과정에서의 성차별, 직장내 성희롱 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왔다.
이날 제3회 조기퇴근시위에서도 여성 근로자들은 성별임금격차 해소와 직장내 성희롱∙성차별 조직문화 및 채용 성차별에 대해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주최 측은 선언문을 통해 “3시 스탑을 위해 채용 성차별, 최저임금, 성희롱 철폐를 외쳐왔지만 여전히 여성의 노동은 달라진 것이 없다”며 최저임금의 영향을 밀접하게 받는 계층의 여성 노동자 비중은 87%로 6명 중 5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성별 임금격차는 100:64로 아직도 여성은 정당한 임금을 받지 못한다”며 “더 이상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면접에서 떨어지고, 차별임금을 받고, 성희롱과 성폭력을 당하는 성차별 구조를 용납하지 않겠다. 3시부터 무급노동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통게청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성별임금격차는 37%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가입국 중 1위다. 격차는 지난 2008년(36.8%)부터 10년이 지난 2017년(37%)까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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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