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수레 끌던 노인 살렸지만…화물차에 치여 60대 사망

      2019.03.08 11:36   수정 : 2019.03.26 10:21기사원문
8일 오전 6시 24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서 1톤 트럭이 신호대기 교통섬으로 돌진해 신호를 기다리던 1명이 사망했다.©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김아영 기자 = 충남 천안에서 1톤 트럭이 폐지 수레를 끌던 80대를 피하려다 신호를 기다리던 60대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전 6시24분께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의 한 사거리에서 1톤 트럭이 교통섬으로 돌진해 당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A씨(67)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한 B씨(80)와 트럭 운전자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폐지 손수레를 끌고 무단횡단을 하던 B씨를 피하기 위해 차량 한대가 급정거하자 뒤따르던 사고 화물차가 이를 피하기 위해 방향을 급히 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의 음주 여부와 속도 위반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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