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감옥에...'집놀음' 위한 안전 인테리어 주목
2019.03.09 08:20
수정 : 2019.03.09 08:20기사원문
미세먼지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각종 집안 내 사고에 노출되기 쉬운 어린이와 노년층을 위한 인테리어가 주목 받고 있다.
9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017년 발표한 '소비자 위해 동향' 결과를 보면 안전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주택이 47.7%로 가장 높았다. 만 10세 미만은 침대 추락사고, 가구 넘어짐 등이 가장 많은 반면 중년층 이상에서는 석재·타일 바닥재에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많았다.
집안에서의 안전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업계는 안전성을 탑재한 다양한 인테리어 제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욕실 기업 로얄앤컴퍼니가 선보인 '로얄 유니버셜 실버 세트'는 안전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각종 단품을 양변기, 세면기, 소변기, 샤워로 묶음 구성해 총 6가지 세트로 출시한 상품이다.
욕실 리모델링 패키지인 유니버셜 클래식에서 파생된 세트 구성으로 세트에 포함 된 모든 손잡이는 사용자의 원하는 위치에 맞춰 시공이 가능하다.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손잡이 사용이 필요한 가족 구성원의 키 높이에 맞출 수 있다. 또 소프트 코팅 및 오염도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재질을 사용해 그립감과 위생문제를 개선했다.
걷거나 뛰어 놀 수 있는 나이의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미끄러짐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친환경 건축 내외장재 전문기업 모던우드는 미끄럼방지에 대한 특허기술을 획득한 기업으로 친환경 소재사용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환경표지인증(제10079호)을 획득했다.
모던우드가 개발한 '순탄탄 미끄럼방지마루'는 국내 시험인증기관을 통해 유해물질의 감소, 생활 환경오염 감소를 인정받았다. 마루, 바닥재로 사용할 수 있으며 미끄럼방지를 우선으로 하여 소재는 친환경, 방충, 방염성, 항균성을 담았다.
자동으로 작동 되는 가구의 경우 더욱 안전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현대리바트는 '레가토 리클라이너 키즈락 소파'와 ‘뉴(New)루디 시리즈’를 통해 안전 기능을 강화하고 디자인을 다양화한 제품을 선보였다.
레가토 리클라이너 키즈락 소파는 기존 레가토 소파에, 소파 등받이와 발 받침 각도를 조절하는 리클라이닝 버튼의 작동을 차단하는 '키즈 락' 기능을 추가한 게 특징이다.
뉴 루디 시리즈는 다양한 모듈과 책상을 조합해 아이의 특성에 맞는 방을 꾸밀 수 있는 제품이다. 책상 상판에 장애물 인식 센서가 있어 높이를 조절하는 도중 아이가 책상 밑에 들어가는 경우 자동으로 동작을 멈추는 기능이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