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증권 “에이티젠, 첨생법 통과시 면역항암제 수혜 기대”

      2019.03.11 08:57   수정 : 2019.03.11 09:20기사원문

토러스투자증권은 11일 에이티젠에 대해 첨단재생의료법(이하 첨생법) 통과시 면역항암제 업체로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2016년 발의된 첨단재생의료법안이 통과되면 현재 치료법이 없는 희귀질환이나 난치질환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NK세포를 활용한 면역항암제 등) 활성화되고 관련 바이오의약품이 신속히 허가를 받고 상품화 할 수 있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업계에선 빠르면 올해 상반기에 첨단재생관련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슈퍼NK세포 면역항암제 선두업체인 에이티젠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슈퍼NK(SNK)는 동사가 개발한 암살상 효과가 극대화된 고순도 NK세포(자연살해세포) 증식기술이다.
에이티젠이 개발한 'SNK01'은 NK세포의 순도가 99%에 이르며, 자라고 배양할 경우 최대 1만대까지 대량 증식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첨생법으로 인해슈퍼NK를 투여하는데 제한이 있어 일본 협력병원을 통해 슈퍼NK를 투여 받길 원하는 암환자는 고액의 경비를 들여 일본에 가서 투여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때문에 이번 첨생법통과 시 국내에서도 투여 받을 수 있게 되어 동사의 수혜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전 센터장은 “지난 4일 동 사는 NK세포를 활용한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국내 기업들 중 미국 FDA임상 1상 IND 승인을 최초로 받았다”며 “미국 임상1상은 기존 치료제에 반응을 보이지않은 암환자 9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환자 체외에서 배양한 NK세포치료제 'SNK01'의 용량 별 안정성을 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상 승인을 위해 미 FDA에 제출한 전임상 연구와 일본 협력병원을 통해 암환자에게 투여한 다수의 치료사례에서 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아 미국 임상1상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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