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트레스 프리 존' 6개교 조성완료…전국 확대
2019.03.11 11:15
수정 : 2019.03.11 11:15기사원문
서울시 소재 6개 초·중·고는 △서울창신초등학교 △성내중학교 △서울영상고등학교 △경복비즈니스고등학교 △경일고등학교 △미림여자고등학교다.
이 공간에서는 학생들이 각각 스트레스 진단 결과에 따라 아늑한 곳에서 편히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거나, 친구들과 함께 놀이 활동을 하는 등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 방안을 자연스럽게 습득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국건강증진재단의 청소년 건강에 대한 인식과 실태조사 결과 대다수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해소방법은 ‘참는다’(66%), ‘욕을 한다’(13%),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던진다’(6%) 등과 같은 감정적인 해소와 ‘TV시청’, ‘게임’과 같은 단순회피 등 소극적인 대처방식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난바 있다. 이에 따라 정확한 인지와 적절한 관리방법의 지도가 시급하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프리존 조성완료 후 시범운영 결과, 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입소문이 퍼지고,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강서구 아동참여위원회 정책보고회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스트레스 프리 존' 사업의 확대를 제안하기도 했다는 것. 지난 11일이용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뇌파측정 및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스트레스 프리 존 체험 후 심리적 스트레스가 27.5%, 우울 척도가 27.3%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