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서울 양재동 aT 센터 외벽 봄 맞이 새 글판 선봬

      2019.03.11 11:00   수정 : 2019.03.11 11:00기사원문


"젖은 어깨에 햇살 눈부시리, 메마른 허리에 봄바람 싱그러우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봄을 맞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외벽에 이런 내용의 새로운 'aT양재글판'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신경림 시인의 시집 '쓰러진 자의 꿈'(1993, 창비)에 수록된 '만남'을 발췌·인용했.

작가, 시인 등으로 구성된 aT양재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햇살과 봄바람 등의 시어가 계절과 잘 어울리며, 새로운 만남과 화합에 대한 기대감도 느낄 수 있다"고 문안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aT는 국민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외벽에 양재글판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겨울편으로 고 허수경 시인의 '혼자 가는 먼 집' 문안이 선정돼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aT 관계자는 "aT센터 인근 경부고속도로 및 강남대로 이용객들에게 자주 노출되면서 바쁜 일상 중에 잠시나마 활력소가 된다는 반응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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