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노조 잇단 허가

      2019.03.11 15:05   수정 : 2019.03.11 15:05기사원문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노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조설립을 잇따라 허가했다.

시는 광주지역 대리운전기사들이 결성한 노동조합 설립을 허가하고 지난 8일 신고증을 교부했다고 11일 밝혔다. 대리운전노조 설립 허가는 지난 2월 18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허가는 시가 광주지역에서 대리운전에 종사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노동조합할 권리를 인정한 것으로, 노사상생도시 실현, 노동존중 광주 실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광주지역 대리운전 회사는 35곳, 대리운전 종사자는 3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법원은 학습지 교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노조법상 노동자성을 인정한 바 있다.


하희섭 시 노동협력관은 "이번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노동조합 설립허가가 지역 대리운전, 학습지 교사 등 특수형태근로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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