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저축하면 두 배로' 일하는 청년 삶 지원

      2019.03.12 16:23   수정 : 2019.03.12 16:23기사원문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일하는 청년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실시 중인 생활안정 지원 사업 '청년13(일+삶)통장'의 3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청년13(일+삶)통장'은 청년이 10개월 동안 매월 10만원씩 저축하면 시가 100만원을 더해 총 200만원이 저축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청년비상금통장'이라는 이름으로 시범 운영돼 200명 모집에 2589명이 신청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 하반기 '청년13(일+삶)통장'으로 명칭을 바꾸고 2차 참여자를 모집하는 등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3차 모집 대상은 광주에 거주하는 만19~34세 근로청년으로, 세금을 포함해 최근 3개월 간 평균급여 근로소득이 61만2102원 이상 171만7008원 이하이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25~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청 1층 민원실에서 현장접수로 받는다. 필요한 서류는 광주광역시 홈페이지 공고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시는 자격조건 신청자가 지원인원을 초과할 경우 공개추첨을 통해 총 160명을 지원하고, 최종선정자는 4월 8일 발표한다.

시는 1, 2차 신청자를 분석한 결과 사회 초년생이 각종 청년정책과 일자리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점을 확인한 만큼, 저축을 통해 최소한의 생활안정이 뒷받침되도록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 지원이 시작되면 참여한 청년의 만족도와 사업성과, 보완점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분석해 보완할 예정이다.

아울러 저축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직무, 경제 등 교육·상담을 병행해 청년의 근로와 생활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산형성, 근로역량 강화, 생활역량 확대 등 1석3조 효과가 기대된다"며 "청년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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