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토종 누룩 마스크팩…중국시장 진출 ‘대박’ 예감

      2019.03.12 20:15   수정 : 2019.03.12 20:15기사원문

[제주=파이낸셜뉴스] 좌승훈 기자=제주 토착 누룩으로 만든 마스크팩이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신호탄을 쐈다.

(재)제주테크노파크(원장 허영호)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제주본초협동조합(대표 구자권)과 만든 피부 진정 마스크팩 ‘자이라 더 레드(XYRA The Red)’가 지난 2월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으로부터 위생허가 취득과 함께 마케팅을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돼 현지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자이라 더 레드’는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의 토착누룩(제주 고산 붉은누룩)을 이용해 만든 제품으로 피부 진정과 아토피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이라 더 레드’는 최근 인천에서 진행된 차이나 라이브쇼를 통해 중국시장에 알려지게 됐다. 특히 왕홍(網紅·SNS 상에서 영향력 있는 개인)을 통해 적극 홍보한 결과, 중소기업 제품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여러 왕홍들의 채널을 통해 초당 1개가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위조 제품 때문에 신분이 확실한 왕홍을 통해 제품을 소개받고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다.
제주본초협동조합은 이에 따라 왕홍을 활용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프로모션은 특히 전속 모델인 가수 강자민씨와 뮤지컬 배우 이동근씨까지 나서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아직 국내에 정식 출하되기 전인 마스크팩 제품이 이처럼 중국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자, 구자권 제주본초협동조합 대표는 “중국 내 새로운 커머스 환경이 갖춰지면서 한구의 중소기업들도 좋은 상품성을 가진 제품들이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지고 있다”며 강한 도전의지를 피력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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