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연도' 국내 최고가 경신 12억원
2019.03.13 09:59
수정 : 2019.03.13 10:00기사원문
서울옥션이 제151회 미술품 경매가 낙찰 총액 약 60억원, 낙찰률 69%로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다양한 한국 근현대 작가와 고미술 작품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우환의 작품 3점은 모두 낙찰됐다.
해외 작가 작품 모두 낙찰됐는데 요시토모 나라와 크리에이티브 유닛 그라프가 합작해 만든 작품 ‘London Mayfair House’ 3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박수근의 ‘집골목(창신동)’은 4억1000만원에 시작해 5억3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중섭이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1956년작 ‘돌아오지 않는 강’은 2억6000만원에 시작해 3억원에 새 주인이 가져갔다.
또한 이봉상의 ‘아침’은 1억10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1억7500만원에 낙찰됐다. 박영선의 작품은 2점 모두 낙찰됐는데 그 중 ‘명모’는 900만원에 시작해 시작가의 3배 이상을 웃도는 3200만원에 낙찰됐다. 의재 허백련의 산수화와 ‘민화 해태도’도 시작가의 3배가 넘었다.
한국 고미술 작품 중 가장 비싸게 팔려 나간 작품은 '요지연도'로 낙찰가 12억원을 기록했다. 이 작품은 선계의 여신 서왕모가 사는 곤륜산의 요지에서 열린 연회의 모습을 담은 화려한 채색화다. 현재까지 국내 경매에서 거래된 요지연도 중에서 최고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