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명품교육도시' 구축 성과

      2019.03.13 14:26   수정 : 2019.03.13 14:26기사원문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는 올해 대학입시에서 지역 고등학교가 수도권 명문대학과 주요 지방 거점 국립대학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광양제철고, 중마고, 광영고, 백운고, 광양고, 광양여고 등의 학생 340명이 국내 주요 상위권 대학과 카이스트, 포스텍, 경찰대, 교육대 등 특수대학에 합격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9명, 성균관대 30명, 한양대(서울) 34명, 고려대(서울) 28명, 연세대(서울) 15명, 경희대 23명 등이다.

이는 인문계 총 졸업생 1623명 중 21%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다.

시는 지난 2002년 전국 최초로 교육환경개선 조례를 제정해 매년 1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결과로 분석했다.


실제 시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767억원을 투자해 연 평균 45억여원을 지원해왔고, 무상급식 및 학교체육 지원 등을 포함하면 총 1979억원, 연평균 116억원 가량을 지원해왔다.

시는 올해에도 교육환경 개선사업비로 67억원, 기타 교육지원비 78억원 등 총 145억원을 투입해 38개 유치원과 50개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학력향상 프로그램과 특기 적성개발, 창의융합 인재육성 등 11개 분야 70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김성수 시 교육보육과장은 "교육에 대한 투자는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인구유출 감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명품교육도시 구축에 시의 모든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991년 (재)백운장학회를 설립해 현재까지 232억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지난해 1523명에게 8억 4000여만원을 지급하는 등 학생들이 경제적 고민 없이 학업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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